올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분야 인재 양성에 투입하는 예산은 지난해보다 300억원이 늘어난 2626억이다. 정부는 대학·연구실 지원과 교육 확대 등 인프라 강화에 예산을 쓴다.

 / 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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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2025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하는 ‘AI·SW 핵심인재 10만명 양성계획’을 마련했다.

올해는 계획 이행을 본격 추진하면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AI 대학원을 2개교 추가 선정해 총 10개교로 확대한다. SW분야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우수연구실을 지원하는 SW스타랩은 6개 연구실을 추가 선정해 총 42개 연구소를 지원한다.

SW중심대학은 9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는 중소특화형 트랙을 신설해 9개 대학 중 일부는 중소규모(정원 1만명 이하) 대학에 할당할 방침이다.

대학-기업-연구소 등 개방형 협동 연구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 교육·연구허브(가칭)’도 새롭게 구축(총사업비 445억원)한다.

초·중등 학생들의 인공지능 기초소양 강화를 위해 전국 500여개 학교를 ‘AI선도학교‘로 지정하고, 교육 운영을 지원한다. SW마이스터고(현재 대덕, 대구, 광주 3개교)는 부산에 1개교를 신규로 개교(3월 예정)한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인공지능·소프트웨어 핵심인재 10만 양성계획, 대형 신규 사업 신설 등에 따라 인재양성에 대한 투자가 최근 대폭 확대된 만큼, 산업계 필요 인재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