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 ATM, 키오스크 등 PC 외의 장치에서도 사용자 얼굴 인식이 가능할 전망이다.
6일(현지시각), 인텔은 PC 외의 장치에서도 사용자 얼굴 인식을 가능케 하는 온 디바이스 솔루션 ‘리얼센스 ID(RealSense ID)’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인텔 리얼센스 ID는 실시간으로 사람 얼굴의 윤곽과 굴곡 등을 입체적으로 인식하는 활성 심도 센서에 자체 알고리즘에 기반한 특수 신경망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했다. 금융, 의료, 스마트 액세스 제어 등 신뢰성이 중요한 분야에서 사용자 인증 기술로 사용할 수 있다.
리얼센스 ID는 제삼자가 등록된 사용자의 사진이나, 본을 뜬 마스크를 사용해 인증 및 접근, 사용자 도용 등을 시도하더라도 이를 차단할 수 있는 스푸핑 방지 기술도 갖춰 보안성 및 신뢰성을 더욱 높였다. 인텔에 따르면 ‘잘못된 인식’으로 인한 오인율은 100만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리얼센스 ID는 사용자 보호를 위해 등록한 모든 얼굴 인식 데이터를 암호화해 내부에 저장한다. 사용자 인식이 필요할 때만 작동하고, 활성화된 상태에서는 사용자가 추가 인식을 요청하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는다. 초기 설치도 네트워크 연결 및 설정 없이 가능하다.
사기 벤 모쉬(Sagi Ben Moshe) 인텔 부사장 겸 신사업 성장 및 육성 총괄 관리자는 "인텔 리얼센스 ID는 전용 신경망과 특수 제작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사용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안면 인증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인텔 리얼센스 ID는 사용 환경에 따라 기존 장치의 외부에 설치할 수 있는 외장형(F455)과 장비 제조사가 직접 자사 제품에 내장할 수 있는 모듈형(F450) 2가지 제품으로 선보인다. 1월 중 출시 예정으로 예약 주문을 받고 있으며, 가격은 외장형 제품이 99달러(10만7800원), 모듈형 제품이 10개 기준 750달러(81만6300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