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를 열었다. 한국에서 만든 콘텐츠를 활용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승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는 7일 경기도 연천군과 파주시에 대규모 콘텐츠 스튜디오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3월부터 경기도서 운영될 넷플릭스 콘텐츠 스튜디오는 한국발 독점 콘텐츠 촬영·제작을 위해 문을 연다. 스튜디오에는 촬영 스테이지 9곳을 포함해 총 1만6000제곱미터(4800평) 규모의 촬영 지원 시설이 들어선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한국에 들어선 넷플릭스 콘텐츠 스튜디오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넷플릭스는 현재 미국 뉴욕, 영국 런던, 스페인 마드리드, 캐나다 토론토에 독점작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YCDSMC 스튜디오 139 전경 / 넷플릭스
YCDSMC 스튜디오 139 전경 / 넷플릭스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YCDSMC 스튜디오 139는 총 9000 제곱미터 규모로 촬영 스테이지 6곳로 구성됐다.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삼성 스튜디오는 촬영 스테이지 3곳으로 구성됐으며, 총면적은 7000제곱미터 규모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