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에 이원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지능정보사회정책센터 연구위원을 9일자로 대통령이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원태 신임 원장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26조(준정부기관 임원의 임면)에 따라 KISA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추천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향후 3년간 KISA를 이끈다.

KISA 원장은 그동안 과기정통부 장관이 임명했지만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직원이 500명 이상, 총 수입액이 1000억원 이상 되는 경우)에 따라 KISA 임원추천위원회에서 후보군을 구성해 추천하면 과기정통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과기정통부는 이 신임 원장이 디지털과 제조‧서비스 융합 등 디지털 대전환의 환경변화 속에 한국인터넷진흥원의 핵심역량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66년생인 이 신임 원장은 서강대 정치외교학 학사, 서강대 정치학 석·박사를 지냈다. 2007년부터 KISDI 연구위원으로 재임 중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도혁신자문단 자문위원, 한국인공지능법학회 부회장,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정책기획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