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교양, 소설과 에세이 등 순수 문학, 명사의 저술서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우리 주변 시인 및 소설가의 작품까지. 마음을 살찌울 따끈따끈한 새 책을 소개합니다. 신간 소개를 원하는 출판사는 하단 메일 주소(books@chosunbiz.com)로 연락 주세요. [편집자주]

크라이시스 커뮤니케이션 (새녘)
저자 : 권호천(글로벌 ICT랩 소장)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가 깊고도 넓다. 세계 산업계가 위축됐고 기업, 근로자 모두 힘든 해를 보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이 시기 길을 잘 잡아 나아가면 위기를 발판으로 더 큰 기회를 만들 수 있다.

그 중심에 ‘커뮤니케이션’, 소통이 우뚝 서 있다. 사실, 위기는 늘 있었다. 모든 위기를 예측해 대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늘 기업과 근로자는 늘 소통하면서 위기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 그 지점에서 긍정 효과와 부정 효과가 나뉜다.

크라이시스 커뮤니케이션 / 새녘
크라이시스 커뮤니케이션 / 새녘
권호천 저자는 대학교에서 빅데이터와 네트워크 분석, 뉴미디어와 광고&PR 등 여러 부문을 가르쳤다. 글로벌 ICT 연구소를 세워 정보통신기술과 정책 연구·자문도 겸한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커뮤니케이션의 위력을 잘 이해했고, 또 그렇기에 가장 적확한 지름길도 안다.

저자는 책에서 커뮤니케이션의 기초와 이론, 실증 사례를 짚는다. 첨단 기술이 커뮤니케이션 행위를 어떻게 바꿨는지,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도 되뇌인다. 그리고 주장한다. 위기는 더 이상 위기만이 아니라고. 긍정의 프레임을 씌운 커뮤니케이션으로 위기를 기회를 만들라고. 그래야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위기 역시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주가차트책 (메이트북스)
저자 : 백영

바야흐로 주식 열풍이 불고 있다. 은행 예금 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인데, 돈을 불리고 또 굴릴 마땅한 방법이 없다. 자연스레 투자자들의 시선은 주식 시장으로 향한다. 풍부한 유동성이 공급되며 사상 최초 코스피 3000 시대마저 열렸다.

주식 열풍에 뛰어드는 것은 현명한 일이다. 하지만, 준비 없이 뛰어드는 것은 아둔한 일이다. 주식 시장의 이해, 매매기법과 기준, 기업과 종목 분석 등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해도 한 순간의 판단 실수로 손실을 보는 곳이 주식 시장이다. 게다가 무슨 숫자와 그래프는 이리도 복잡한지.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주가차트책 / 메이트북스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주가차트책 / 메이트북스
메이트북스가 낸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주가차트책’은 주식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일반 투자자에게 큰 도움을 준다. 일반적으로 주식 매매를 처음 시작할 때 참조하기 좋다고 알려진 기술적 분석, 즉 차트 분석의 기본을 알기 쉽게 전달해주는 덕분이다.

차트는 그 주식의 역사다. 발자취다. 이를 잘 읽고 분석해야 주식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다. 이 책은 7부로 나눠 기술적 분석, 차트와 용어의 뜻, 다양한 지표를 설명한다. 초보자 눈높이에 맞는 덕분에 제목처럼 술술 읽힌다.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은 투자자를 위해 차트 예제도 실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은행, 증권사를 거쳐 투자기업 대표로 재직 중이다. 돈의 흐름을 잘 이해하고 현장에서 지켜본 이다. 그런 저자가 친절하게 알려주는 주식 차트와 매매기법 강의라니, 귀가 솔깃해질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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