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자사 멤버십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을 추가한다. 네이버플러스멤버십은 월 4900원을 내면 결제금액의 최대 5%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다.
네이버 멤버십과 티빙의 결합은 네이버와 CJ그룹이 함께 선보이는 첫 콘텐츠 협업이다.
티빙은 tvN 등 CJ ENM 채널은 물론 JTBC 등 다양한 방송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티빙 이용권은 가장 저렴한 ‘베이직’ 상품이 월 7900원이다.
CJ ENM 관계자는 "아직 네이버와 협의 중이다"며 "7900원 이용권을 그대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제3의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는 2020년 10월 CJ그룹 계열사인 CJ대한통운,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등 3곳과 6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하며 혈맹을 맺었다.
티빙 시청 혜택이 추가되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도 늘어날 전망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출시 6개월 만에 가입자 250만명을 확보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