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in CES] 파나소닉, 전기차 배터리 1위 야심

안효문 기자
입력 2021.01.12 02:02
파나소닉이 전기차 배터리 공급 1위 탈환을 자신했다.

마이클 모스코비츠 파나소닉 CEO / 파나소닉 CES 2021 온라인 미디어 컨퍼런스 영상 갈무리
11일(미 현지시각) CES 2021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클 모스코비츠 파나소닉 CEO는 "2020년 8월 현재 30억개 이상의 배터리셀을 출하한 경험이 있다"며 "테슬라의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네바다 기가 팩토리에 최근 14번째 라인을 증설하는 등 생산량을 10% 늘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퀴노어와 히드로 등 유망한 에너지 기업과 협업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배터리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모색하고 새로운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테슬라와 함께 4680 배터리 양산에 성공해 세계에서 에너지 밀도가 가장 높은 전기차용 배터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4680 배터리는 테슬라가 2020년 9월 기술 설명 행사 ‘배터리 데이’에서 언급한 배터리다. 이름은 배터리 크기(지름 46㎜ x 높이 80㎜)를 의미하는 것으로, 기존 LG화학 등이 공급하는 원통형 배터리셀 2170(지름 21㎜ x 높이 70㎜) 대비 두배 이상 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4680 배터리가 기존 제품들보다 에너지 집적도는 5배, 전력 공급량은 6배, 전기차 주행거리는 16% 더 크다고 공언했다.

파나소닉은 수 년 내로 코발트가 필요 없는 배터리도 양산할 계획이다. 모스코비츠 CEO에 따르면 현재 파나소닉 배터리 내 코발트 함량은 5% 미만으로, 빠른 시일 내에 코발트에 의존하지 않는 배터리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날 회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요도가 높아진 자동차 실내공간을 겨냥한 신기술도 소개했다. 파나소닉의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스파이더'는 안드로이드 OS 기반으로 안전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고려했다. 최대 11개의 디스플레이를 제어할 수 있을 정도로 고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미국 오디오 전문 기업 클립쉬(Klipsch)와 협업, 차 내 몰입형 사운드 시스템도 선보였다. 좌석별로 각기 다른 음악을 재생할 수 있고, 돌비 애트모스도 지원하는 등 음질도 한단계 끌어올렸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파나소닉이 개발한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 파나소닉
이밖에 파나소닉은 이날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차량용 무선충전기 등도 소개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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