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11일(이하 현지시각)부터 14일까지 디지털로 열리는 CES 2021에서 ‘내일의 기술로 미래를 재정의하다’라는 주제로 소니의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소니는 엔터테인먼트의 힘을 통해 ‘감동(emotion)’을 이끌어내고자 ▲리얼리티(Reality) ▲리얼타임(Real-Time) ▲리모트(Remote·원격)를 포함하는 ‘3R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CES 2021에서는 12가지 주제를 통해 3R 기술이 ▲컨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최신 툴 및 솔루션의 개발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경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술과 같은 분야에서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를 발표했다.
소니의 자율주행 콘셉트카인 비전-S는 차량 운행을 위한 안전성, 보안성, 적응성과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개발을 지속 진행 중이다. 2020년 12월 기술평가를 위해 오스트리아 공공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시작했다.
무인항공기(드론) 에어피크의 디자인도 최초 공개했다. 소니의 알파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가 탑재된 에어피크는 정확하고 안정적인 비행으로 역동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새로운 크리스탈 LED 시리즈에는 소니의 크리스탈 LED를 위해 개발된 LED 제어 기술과 브라비아 TV의 신호 처리 기술이 접목된 ‘크리스탈 LED를 위한 고성능 이미지 프로세서 X1’을 탑재했다. 크리스탈 LED 디스플레이의 고화질 이미지는 다양한 레이아웃과 크기로 구현이 가능하다. 기업의 전시실, 로비, 가상 프로덕션과 같은 여러 공간 및 배경에 적용할 수 있다.
빌 배글라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 총괄부사장 겸 CTO는 가상 프로덕션 기술 및 볼륨메트릭 이미지 애퀴지션(volumetric image acquisition)의 발전을 소개하고, 소니 브라비아 XR TV 모델의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했다.
짐 라이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사장 겸 CEO는 플레이스테이션 커뮤니티의 발전을 강조했다. 그는 "플레이스테이션 커뮤니티는 어느때보다도 다양해지고 네트워크화 됐다"며 "우리는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다채로운 관점과 취향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데니스 쿠커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아티스트와 새로운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방식의 특별 협업을 시연했다.
소니의 CES 2021 다양한 영상 및 콘텐츠는 소니의 새로운 공식 디지털 이벤트 페이지 ‘소니 스퀘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