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임상2상 결과 공개에 앞서 미국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일라이릴리, 리제네론 항체치료제와 동등 이상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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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은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최한 토론회에서 "릴리, 리제네론 항체치료제와 타깃군은 유사했으나 중증등까지 동등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폐에서 염증이 발전했을 때는 바이러스 양이 많지 않을 때다"라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약 7일 이내에 투여하면 확실한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7월까지 유럽의약품청(EMA)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에서 렉키로나주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권 본부장은 "릴리와 리제네론은 미국 내에서 사용되기만도 부족한 상태다"라며 "셀트리온의 경우, 임상2상 결과가 오픈되면 해외 수출길이 활발하게 진전될 것이다. 지금도 특정 국가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