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거대 포털기업 바이두(Baidu)가 전기차 시장을 넘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바이두와 질리 합작 법인은 바이두 자회사 형태로 세워져 차량 설계와 R&D·제조·판매 및 서비스 등 자동차 산업 모든 과정을 담당한다.
바이두 전기차 사업 진출은 검색엔진에 집중된 사업분야를 다각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바이두는 최근 중국 내 경쟁 플랫폼 기업 성장으로 검색 엔진 점유율 하락을 겪고 있다.
로빈 리(Robin Li) 바이두 회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자율주행 지식과 전기차 전문 능력을 결합할 것"이라며 "바이두와 질리 간 파트너십이 미래차에 대한 새로운 영역을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바이두는 2017년부터 자율 주행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등 자동차·모빌리티 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이민우 인턴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