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수 AMD CEO는 CES 2021 기조연설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뉴노멀 시대와 고성능 컴퓨터 간 연결고리를 조명했다. 생활 변화를 주제로, 고성능 컴퓨터가 인간 생활과 산업에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 설명했다.
도움을 받은 코로나 19 연구자들은 "임상 데이터를 분석에 AMD의 고성능 컴퓨터를 사용함으로써 효율성이 크게 증가했다"며 "데이터 간 매개 변수 등 복잡한 통계문제를 빠르게 해결해 작업시간을 몇 주에서 몇 시간으로 크게 단축했다"고 전했다.
뒤이어 AMD는 뉴노멀 시대 비대면 비즈니스·교육, 증가한 실내 여가 생활을 다뤘다. 특히 증가한 실내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연관해 라이젠 5000 모바일 CPU 시리즈를 공개하며, AMD PC 기술 역량을 강조했다.
또 AMD는 "게이머가 부드러운 4K 그래픽 환경과 프레임을 누릴 수 있도록 게이밍PC 성능 향상에 힘쓰고 있다"며 "기대 이상 성능을 보인 RDNA2를 그래픽카드로 탑재한 노트북을 2021년 상반기 안에 시장에 내놓을 것이다"고 발표했다.
레노버 등 협력사와 함께 선도하는 PC/콘솔 게임 시장 영향력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고성능 컴퓨터와 스포츠 산업 간 연결도 다뤘다. AMD는 메르세데스-AMG 소속 F1팀 페트로나스와 경기 시뮬레이션과 데이터 분석에 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고성능 컴퓨터를 이용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환경에 가깝게 시뮬레이션하고, 소속 드라이버에게 드라이빙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민우 인턴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