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배리(Corie Barry) 베스트바이 CEO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사업전략이 코로나 불황속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을 유지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가전쇼 CES 2021 기조강연을 통해 가전양판점 베스트바이가 코로나19 속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고 12일(현지시각) 밝혔다.

. / 베스트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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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CEO는 "베스트바이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3분기 온라인 매출이 175% 성장했고, 오프라인 매장 매출 역시 40% 높아졌다"며 "소비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빨리 받아보기 위해 가까운 매장을 찾았다. 오프라인 매장은 이런 소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라고 말했다.

배리 CEO는 "소비자는 매장에서 직원과의 교류와 상담을 선호하며, 베스트바이는 이런 소비자 니즈에 즉각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소비자 니즈를 항상 파악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베스트바이는 미국 최대 가전양판점으로 현지에 997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베스트바이는 아마존과 월마트와의 치열한 e커머스 경쟁과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지난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3배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