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퍼블리카(토스), SC제일은행 등 7개사가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획득했다. 카카오페이는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이번에도 문턱을 넘지 못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번 예비허가를 받은 21개사 외에 7개사가 추가로 예비허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예비허가를 받은 회사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민앤지, 쿠콘, 핀테크, 해빗팩토리, SC제일은행, SK플래닛 등이다.

/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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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큐, 아이지넷은 외부평가위원회 심사 결과에 따라 허가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예비허가를 받지 못했다. 카카오페이는 대주주인 앤트그룹에 대한 제재 및 형사 처벌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문턱을 넘지 못했다.

금융위는 이날 예비허가를 받은 7개사에 대해 이달 말 본허가 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 8일 본허가를 신청한 20개사도 심사가 이뤄진다.

한편 예비허가를 받지 못한 9개사가 다음 달 4일까지 본허가를 받지 못할 경우 소비자 불편 및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문자, 앱 알람 등 사전 안내를 통해 소비자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다른 마이데이터 사업자와의 업무제휴, 서비스 일부 변경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현재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와 유사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