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기차 기업 소노모터스가 태양광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자율주행셔틀 스타트업과 손을 잡는다.

소노모터스는 CES 2021에서 태양광 전지 패널 기술을 이지마일과 공유한다고 12일(현지시각) 밝혔다. 이지마일은 공공기관·사업체에 자율주행셔틀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이지마일이 태양광 전지 패널을 차량에 부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지마일 자율주행셔틀 EZ10 / 이지마일
이지마일 자율주행셔틀 EZ10 / 이지마일
적용 기술은 소노모터스에서 개발한 태양광 전기차 ‘시온(Sion)’에 사용된 것과 동일하다. 시온은 차량 외부 전체를 유리 대신 고분자 태양광 전지 패널로 구성한 전기차다.

아룬 리마크리슈난 소노 모터스 태양광 기술 수석책임자는 "시온에 적용된 태양광 전지 패널 기술은 현재 시장에 존재하는 어떤 기술보다 가볍고 견고한 특성을 가졌다"며 "성능 외에도 저렴한 가격을 가져 효율성도 겸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기술을 셔틀외에도 트럭 등 다양한 대형 차량에 적용한다면, 엄청난 잠재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소노모터스는 태양 전지 패널을 장착 트레일러를 통해 모빌리티 분야에서 태양광 패널의 활용도를 실증했다. 회사가 제작한 태양광 트레일러는 하루 최대 80㎾h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우 인턴기자 mi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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