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IT기업 폭스콘이 중국 자동차기업 질리와 합작법인(JV)을 만들어 글로벌자동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 경제지 CNBC는 14일 "폭스콘과 질리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자동차 서비스 제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두 기업 간 합작법인 설립은 서로 간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덕분이다. 폭스콘은 자동차 시장 진출을 지속해왔으며, 2020년 자체 개발한 전기차 오픈 플랫폼 MIH를 공개했다. MIH는 전기차용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폭스콘은 이달 초에는 중국 전기차 기업 바이톤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질리는 IT기업과의 협력을 꾸준히 모색했다. 11일에는 중국 최대포털사이트인 바이두를 비롯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도 전기차·자율주행차 분야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자동차 업계는 두 기업간 합작법인에서 완성 전기차를 위탁생산(OEM)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민우 인턴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