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업계, 자발적 안전협약 이어가

안효문 기자
입력 2021.01.19 16:32
전동킥보드 공유 업체는 지자체, 대학교 등과 잇달아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 전동킥보드 관련 규정이 제대로 정립되기 전 업계가 자발적으로 나서 혼란 최소화에 나선다.

올룰로가 연세대에 설치한 전동킥보드 주정차 배려 사인 / 올룰로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킥고잉' 운영사 올룰로는 18일 연세대학교 총동아리연합회와 올바른 전동킥보드 이동문화 조성을 위한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동킥보드 주 사용자가 청년층이다 보니 보다 안전하고 질서 있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해서다. 회사에 따르면 ‘킥고잉' 이용자 중 2030세대 비중은 70% 이상이다.

킥고잉은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내에 50곳쯤의 전동킥보드 주차 금지 표지판을 설치하고, 재학생 전용 요금제를 선보인다. 향후 타 대학으로 캠페인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영우 올룰로 대표는 "킥고잉의 주 사용층인 대학생들에게 전동킥보드 사용질서를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연세대학교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청년층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라임이 2020년 11월 부천시에서 전개한 안전 캠페인 현장 사진 / 라임코리아
19일 글로벌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 기업 라임 및 개인형 이동장치(이하 PM) 공유 서비스 업체 5개사는 부천시와 ‘PM 안전 이용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천시는 자전거 도로 정비 등 PM 이용 인프라를 개선하고, 안전 수칙 준수를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 라임 등 공유 킥보드 업체는 만 18세 이상 대여 가능으로 이용 연령을 제한하고, 민원 발생에 대해 신속한 조치하는 등 안전한 보행 및 도로 환경 구축을 위해 협조한다. 교육청과 경찰서는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라임은 부천시가 도로 운영 등 시정활동에 참고할 수 있도록 글로벌 도시 운영 사례와 수집 데이터 등을 공유한다. 미국과 유럽 내 여러 스마트 도시들이 추진하고 있는 ‘팝업 자전거 도로’와 ‘도로 인프라 리디자인’ 사례를 소개하고, PM 사용자 및 보행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수립된 해외 주요 도시들의 정책과 라임이 참여한 조사 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권기현 라임코리아 대외정책 총괄 이사는 "라임은 많은 도시에서 축적한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경험을 협의체에 적극 공유, 부천시를 세계 도시들 중에서도 개인형 이동수단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우수 사례로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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