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사이버보안 플랫폼 기업인 센티넬원이 한국 지사를 설립했다.

센티넬원은 20일 한국 초대 지사장으로 우청하 지사장과 기술 전반을 책임질 박정수 기술 총괄 이사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우청하 센티넬원 한국지사장(왼쪽), 박정수 기술 총괄 이사 / 센티넬원
우청하 센티넬원 한국지사장(왼쪽), 박정수 기술 총괄 이사 / 센티넬원
센티넬원은 2월, 시리즈 E 펀딩 라운드를 확보한 이후 2020년 한 해 동안 기업 가치가 3배 증가했다. 또 11월 시리즈 F 펀딩 라운드에서 30억달러(3조2000억원)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시리즈 D 라운드에서 삼성 SDS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우청하 센티넬원 코리아 지사장은 "전 세계 기업들은 공격적인 위협 환경에 지속해서 노출돼 있으며, 이와 같은 위협을 자율적으로 보호하는 솔루션을 원하고 있다"며 "최근 솔라윈즈 공격에서 알 수 있듯이, 지능형 공격은 기존 및 차세대 공급업체의 엔드포인트 솔루션을 무력화하고 우회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센티넬원은 AI를 통해 정확한 공격 지점에서 위협을 차단하고, 공격이 침투하기 전에 조직을 보호할 수 있다"며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센티넬원에 합류해 함께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하고, 파괴적인 공격을 차단할 수 있는 보안 기능을 국내 기업들에 제공하게 돼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우청하 신임 지사장은 영업 기회 확대, 우수한 고객 경험 확보 등 국내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하며 전략적인 방향을 책임진다.

우청하 지사장은 이번 센티넬원 합류 이전에, 글로벌 보안 기업 체크포인트 등 보안 업계에서 25년이상 활동했다.

센티넬원은 솔루션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박정수 기술 이사도 선임했다. 박정수 이사는 센티넬원 합류 이전에 팔로알토 네트웍스, 시만텍, 신세계 아이앤씨, 안랩 코코넛에서 프리세일즈 및 기술 지원을 담당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