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22년 출시를 목표로 독립형 가상 현실(VR) 헤드셋 개발에 착수했다. 개발 프로젝트 이름은 ‘N301’이며, AR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는 외부 카메라와 가상 키보드 기능도 테스트에 사용된다.

애플 VR헤드셋의 주요 경쟁자인 페이스북 오큘러스 퀘스트 / 오큘러스
애플 VR헤드셋의 주요 경쟁자인 페이스북 오큘러스 퀘스트 / 오큘러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21일(현지시각) "애플이 ‘N301’로 명명된 VR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소니, 페이스북 등 경쟁사와 대결할 VR헤드셋 성능 강화에 몰두한다. 특히 M1 Mac 프로세서를 뛰어넘는 테스트 칩을 사용하는 등 디스플레이 분야 향상에 힘쓴다.

이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도 신형 헤드셋에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저시력의 사용자를 위해 VR 헤드셋에 별도의 맞춤형 처방 렌즈를 삽입하는 시스템을 고안 중이다. 외장 소재로는 패브릭을 사용한다. 기기 무게를 최대한 줄이기 위함이다.

블룸버그는"애플 VR 헤드셋에는 일부 AR 기능을 지원하는 외부 카메라가 장착됐다"며 "해당 카메라는 사용자의 손 움직임을 추적해 허공에서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민우 인턴기자 minoo@chosunbiz.com

#플레이스테이션 VR #오큘러스 #애플 #AR글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