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타리아, 고급밴·캠핑카로 업그레이드

안효문 기자
입력 2021.01.24 06:00
2분기 출시를 앞둔 현대차 스타리아가 차박 시장을 정조준한다. 실내에서 편하게 거주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7인승 고급형 ‘라운지'와 11인승 일반형 기반 캠핑 특장차로 업그레이드 된다.

현행 현대차 스타렉스 캠핑카 / 현대자동차
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대표 상용밴 스타렉스의 후속 신차 스타리아의 상품 구성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스타리아는 3월 중순 양산에 돌입하며 늦어도 5월 출시된다. 기아 카니발의 열풍 속에 현대차 역시 스타리아의 무게중심을 실용성에서 아웃도어쪽으로 옮긴다.

아웃도어 업계는 특히 스타리아 7인승 차량 ‘라운지’에 주목한다. 2~3열에 독립 시트를 적용해 실내 거주성을 극대화하고, 열선 시트와 디지털 계기판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고급 마감재 등으로 승용차에 준하는 편의성을 갖췄다는 정보 영향이다. ‘라운지'는 이름 그대로 이동 중 고급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 같은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차량이라는 의미다. 현대차는 라운지가 기업 의전은 물론 장거리 여행용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라운지에 이어 기존 스타렉스에서 주목을 받았던 세미 캠핑 사양의 특장차도 운영된다. 스타리아 캠핑카는 현대차가 11인승 일반형 차량을 협력업체에 맡겨 제작한 특장차다. 새 차는 팝업 루프를 기반으로 한 2층 거주 공간과 매트릭스, 고급 LED 실내등, 캠핑용 수납공간과 접이식 테이블, 캠핑용 차양(어닝), 풀 플랫 시트, 외부 전원장치 등을 갖춘다. 여기에 기존 스타렉스 캠핑카와 마찬가지로 냉장고와 조리대(싱크세트), 전기레인지 등을 선택 품목으로 제공한다. 기본 선택품목인 사륜구동 시스템,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220V 인버터 등도 ‘차박'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요소다.

현대차는 2013년 스타렉스 11인승 기반 캠핑카를 처음 선보였다. 당시 튜닝카의 50~60% 수준인 4000만원대 후반의 가격대와 공식 서비스센터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정부는 스타렉스 순정 캠핑카가 중소 튜닝카 시장을 잠식할 것을 우려해 3년간 총 450대만 팔 수 있는 ‘쿼터제'를 운영하기도 했다.

신규 파워트레인 소식도 전해졌다. 현대차 스타리아는 기아 카니발이 배제한 LPG에 힘을 싣는다. 배기량은 기존 3.0리터에서 3.5리터로 ‘업 사이징'을 단행한다. 구체적인 성능 및 효율정보도 조만간 공개될 전망이다.

LPG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자동차 파워트레인 추세는 과급기(터보) 기반으로 배기량을 줄여 효율은 높이고 성능은 유지하는 ‘다운사이징'이 대세였다"며 "하지만 엔진 제조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존과 같은 배기량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배기량을 키워도 고효율을 달성하는 ‘업사이징'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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