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텔레캅이 1년 만에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다.

25일 KT텔레캅 등에 따르면 2월 초중반쯤 이사회를 열고 장지호 KT DS 경영기획총괄을 KT텔레캅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한다. 박대수 사장은 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고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KT텔레캅은 KT서브마린과 함께 유력한 매각 계열사 후보다. 앞서 KT가 KT파워텔 매각을 발표하자 추가 매각 대상으로 다시 거론되고 있다.

최근 KT텔레캅이 대규모 투자 유치에 나선 것을 두고도 경영권 매각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KT텔레캅 측은 이같은 추측을 부인한다.

KT텔레캅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적 투자유치다"며 "경영권 매각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