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C'의 외장 배터리팩(포터블팩)을 전량 수거하고 환불키로 했다.

카카오 미니 /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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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헤이카카오채널을 통해 "최근 포터블팩이 연소됐다는 이용자 접수가 문의됐다"며 "2018년 9월 출시한 카카오미니C 단품을 수거하고 전액 환불하겠다"고 공지했다.

카카오 측은 배터리 노후화를 원인으로 꼽았다. 과충전할 경우 배터리가 부풀거나 발열 현상이 나타났다고 추정했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카카오미니C 포터블팩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수거하고 제품 값 2만3100원을 전액 환불할 계획이다. 환불을 원하지 않는 사용자의 경우 제품을 수거해 배터리팩 과열 방지를 위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할 방침이다.

카카오 측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고 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