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고려대학교의 기술특허 98건을 매입했다. 쿠팡측은 사실 확인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자신문은 쿠팡이 2020년말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보유한 98건의 특허를 사들였다고 26일 보도했다. 구매 특허의 절반인 40개가 보안 관련 기술이고, 나머지는 물류와 5G, 로봇 관련 특허다.

26일 쿠팡 한 관계자는 "자산 취득 관련 정보는 외부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쿠팡은 단순 e커머스를 넘어 기술·콘텐츠·물류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회사는 OTT ‘쿠팡플레이'를 선보였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형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도 테스트 중이다. 투암 팸 우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신임 CTO로 영입하는 등 테크 기업으로서의 발판도 마련했다.

자회사 쿠팡로지시틱스서비스는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화물차 운송사업자 자격을 재획득하면서 물류 강화에도 나선 상태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