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그룹이 유니버설뮤직과 손잡고 새로운 놀이방식을 제안했다.

레고그룹은 27일 유니버설뮤직그룹와 공동개발을 통해 레고 놀이와 음악, SNS가 융합된 새 시리즈 ‘레고 비디요(LEGO VIDIYO)’를 공개했다. 관련 제품은 3월 1일 글로벌 시장에 동시 선보인다.

레고 비디요는 레고 브릭에 증강현실(AR) 기술을 결합해 나만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전용 앱을 통해 세계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음악과 레고 시스템의 융합을 통해 어린이들이 선곡부터 편곡, 뮤직비디오 제작까지 자신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음악을 즐기며 창의적인 표현력을 기를 수 있도록 개발됐다.

레고 비디요. / 레고그룹
레고 비디요. / 레고그룹
레고그룹은 레고 비디요를 기존 제품과 차별화하기 위해 비디요 앱으로 스캔해 나만의 AR 레고 밴드를 꾸릴 수 있는 전용 ‘밴드 메이트 미니피겨’와 뮤직비디오에 각종 특수효과를 더해주는 ‘비트비츠(BeatBits)’ 브릭, 뮤직비디오 공유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전용 SNS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레고는 비디요 SNS 플랫폼의 콘텐츠 안전성을 위해 자체적으로 유해성을 검사하고, 검수 기준을 통과한 콘텐츠만 공개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업로드되는 영상 길이는 60초를 기본으로 5, 10, 15, 20초 단위의 짧은 클립으로 편집할 수 있다.

줄리아 골딘(Julia Goldin) 레고그룹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어린이들은 언제나 새로운 시도와 실험을 통해 자신만의 창의적인 세계관을 확장해 나간다"며 "레고 비디요는 레고 시스템과 음악의 융합을 통해 아이들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