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식 승계 아니라는 '카카오'

장미 기자
입력 2021.01.27 11:22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자녀들이 카카오의 지주회사 격인 케이큐브홀딩스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회사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27일 카카오에 따르면 김 의장의 아들 상빈씨와 딸 예빈씨가 약 1년전부터 케이큐브홀딩스에서 근무하고 있다. 케이큐브홀딩스는 2007년 김 의장이 세운 개인 투자회사다. 김 의장에 이어 카카오의 2대 주주이기도 하다. 카카오 지분 11.21%를 보유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 / 카카오 제공
공정거래위원회 공시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회사 직원 수는 5명이다. 김 의장 동생인 김화영씨가 대표로, 아내 형미선씨가 이사로 기재돼 있다. 2013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아온 김화영씨는 최근 사의를 표했고 사내이사로 근무하던 김탁흥씨가 이 자리를 이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케이큐브홀딩스의 2019년 매출은 4억3200만원, 영업손실 25억5200만원이다.

김 의장 자녀들이 케이큐브홀딩스에 재직하면서 일각에선 경영권 승계 준비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회사 측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케이큐브홀딩스는 김 의장 개인 회사로 사업적으로도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장은 부인과 자녀를 포함한 친인척에게 카카오 주식 33만주를 증여했다. 아내 형미선씨와 두 자녀가 각각 6만주씩 받았다. 동생 김화영씨도 1만5000주를 받았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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