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이 2021년 미국 내 5G 커버리지를 2배로 확장한다. 미국 일부 도시로 한정된 초고속 5G 서비스를 보완한다.

CES 2021에서 버라이즌 28㎓ 5G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 / 버라이즌
CES 2021에서 버라이즌 28㎓ 5G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 / 버라이즌
IT매체 더버지는 26일(현지시각) 미국 이통사인 버라이즌이 밀리미터파(mmWave) 5G망을 2배 이상 확장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버라이즌은 밀리미터파(mmWave) 28㎓ 5G를 주요 네트워크망으로 활용 중이다. 초고주파 5G의 좁은 커버리지와 적은 회절성 때문에 주요 도시권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했다.

버라이즌은 문제 해결을 위해 2021년 미국 전역에 1만4000개에 달하는 새로운 장치‘(site)’을 추가한다.

더버지는 "버라이즌이 5G 네트워크망을 2배로 확장하려고 하지만, 언급한 ‘장치’에 대한 의미가 모호하다"며 "밀리미터파 기술이 중계지점 수에 의존하는 점을 생각했을 때 안테나일 확률이 높지만 전원공급장치나 다른 전자 장치를 설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버라이즌은 2020년 28㎓ 5G 커버리지 범위에 20개 도시를 추가해 60개 도시로 확장하고 영역과 서비스 이용성을 두 배 이상 늘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25일(현지시각)에는 선불 고객도 28㎓ 5G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하기도 했다.

이민우 인턴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