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은 영국의약품 및 보건의료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난치성 심혈관질환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SP-8356에 대한 임상1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신풍제약은 2월 영국 현지 임상전문기관(Quotient Sciences)에서 건강한 성인(67명)을 대상으로 약물 안전성과 약동학(약물의 흡수·분포·대사·배출 과정)등을 평가하게 된다.

SP-8356은 경구용 치료제다. 염증반응과 산화적 세포손상에 효과를 낸다. 동물 실험에서는 기존 스타틴 계열 약물과 유사한 정도의 혈관내벽비후도 감소 및 혈관 탄성도 개선에 효과를 냈다. 특히 뇌졸중 동물 모델 실험에서는 혈전용해제 허용가능 시간을 6시간으로 확대(표준 4.5시간)하고 뇌 손상과 출혈·사망률도 약 70% 낮췄다는 설명이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SP-8356은 차별화된 신규 다중기전으로 탁월한 안전성이 기대되는 신약후보물질이다"라며 "이번 임상1상을 통해 경구용 제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