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는 자사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 다음웹툰에서 연재하는 웹툰 ‘경이로운 소문’이 누적 조회수 1억4000만회, 누적 열람자 수 670만명을 넘겼다고 27일 밝혔다.

경이로운 소문은 영생을 꿈꾸며 사후세계 ‘융’에서 도망친 악인을 붙잡기 위해 융에서 내려온 ‘카운터’의 활약상을 담았다. 목요일 연재 웹툰 중 액션판타지 장르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시즌1부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시즌2 연재 중 OCN에서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드라마를 방영하면서 전체 연재작 중 주간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경이로운 소문 이미지 / 카카오페이지
경이로운 소문 이미지 / 카카오페이지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은 1화 시청률 2.7%로 시작해 최종화에서 11%를 기록하면서 OCN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을 새로 썼다. 넷플릭스에서도 한국, 홍콩,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지역에서 톱10 콘텐츠 1위에 올랐다.

경이로운 소문 지식재산권(IP)은 웹툰과 드라마 장르에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작품 생애주기를 확장한다. 웹툰은 시즌1, 시즌2에 이어 시즌3 연재를 논의하는 상황이다. 드라마는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

웹툰 경이로운 소문을 그린 장이 작가는 "같은 세계관과 캐릭터를 공유하더라도 웹툰과 드라마가 표현하는 연출상의 매력이 다른데, 경이로운 소문은 이러한 두 포맷 간의 매력을 각각의 개성에 맞게 잘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경이로운 소문’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흥미로운 스토리는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지는 웹툰, 웹소설을 중심으로 한 원천 IP를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려 노력한다. 2021년에도 다수 IP를 영상 콘텐츠화할 예정이다. 2월 5일 ‘승리호’를 시작으로 ‘좋아하면 울리는2’, '나빌레라', '이미테이션', '무빙'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회사는 카카오TV와 손잡고 오리지널 시리즈 ‘아쿠아맨’, ‘재밌니 짝사랑’, ‘그림자미녀’, ‘남자 친구를 조심해’를 기획·개발하는 중이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