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분기 연속 흑자

이민우 인턴기자
입력 2021.01.28 00:03 수정 2021.01.28 12:15
LG디스플레이가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환경(언택트) 증가와 이에 따른 OLED·LCD 사업 호조로 4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해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 4분기 매출실적상승을 견인한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27일 2020년 4분기 실적설명회를 열고, 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등 경영사항과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수급을 비롯한 회사 주요 전략 사항 질의에 응답했다.

2020년 매출 24조 달성, 3분기 대비 영업이익 3배 이상 증가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4분기 매출 7조461억원을 기록했다. 동기간 영업이익은 6855억이다. 매출은 3분기 대비 11%, 영업이익은 318% 증가했다. 2020년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당기순이익은 6210억원, 영업이익에 유무형자산상각비를 더한 상각전영업이익인 EBITDA(에비타)는 1조 7743억원으로 집계됐다. EBITDA 이익률도 영업이익 개선에 힘입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인 24%를 달성했다.

각 부문별 매출 비중은 IT패널이 37%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TV패널 비중은 29%였으며 모바일 패널 및 기타 매출 비중 합계는 34%였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연간 매출 24조2301억원, 영업손실 291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연간 매출은 2019년 대비 3%가량 올랐다.

언택트, OLED, LCD 4분기 매출 증가 견인

매출 증가 요인으로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확산된 언택트 문화가 꼽힌다. 동기간 LG디스플레이 강점 분야인 TV 및 IT 제품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OLED와 플라스틱 OLED(POLED) 출하 증가를 불렀다. 출하 면적과 면적당 판가는 각각 5%와 12% 상승하는 등 매출 성장세를 확인시켜줬다.

LG디스플레이는 영업이익 증가에 대해 그룹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주력한 ▲OLED 대세화 ▲POLED 사업기반 강화 ▲LCD 구조혁신 등 3대 전략 과제가 무르익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광저우 OLED 생산 공장 가동 본격화로, OLED TV용 패널 판매가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얻은 것을 주효하게 보고 있다.

LCD 역시 OLED 사업과 함께 견조하며 연속 흑자달성을 견인했다. LG디스플레이에서 실시한 LCD 사업 체질개선이 성공했다는 평가다. 덕분에 시장 변동에 버틸 수 있는 체력을 구비하게 되면서, 환율변동으로 발생한 부정적적 손익비를 감당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2021년 OLED 최대 800만대 판매 목표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실적보고에서 2021년 OLED 연간 판매 목표를 최대 800만대로 잡았다. OLED TV 가치 상승과 제품 라인업 확대를 기반으로 시장에서 확고한 점유율을 가져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진화는 단순히 스펙경쟁이 아닌 디자인도 고려하고 있다"며 "게이밍 등 다양한 분야로 발전을 꾀하면서 OLED 가치사슬을 강화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OLED의 경우 스트리밍 시장에서 성능을 크게 인정받고 있기에, 내년도 사업전망 최대치인 800만대를 유효한 숫자로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1분기 상황에 따른 OLED 생산 라인 추가 증설 가능성도 시사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8만장을 생산하는 파주와 6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광저우 공장에서 14만장을 충당해 2021년 판매량에 대응할 수 있다"며 "800만대 이상 판매를 예상할 경우, 광저우 공장 생산량을 9만정도로 증가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답했다.

LCD 패널 수급, 점차 개선되는 중

LG디스플레이는 LCD 패널 수급계획 질문에 "LCD 패널의 경우 수요와 공급 간 밸런스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코로나 시국 상황 변화를 고려하겠지만,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오면서 좁았던 수급 숨통이 조금 완화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환사채(CB)와 관련된 자사주 매입계획에 대해서는 "CB에 대해 본사도 면밀하게 체크하고 있다"며 "CB가 현재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별도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민우 인턴기자 min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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