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 1월 4주 공학의 미래·인간교·별것 아닌 것·R을이용한 퀀트 투자 포트폴리오 만들기

차주경 기자
입력 2021.01.29 10:45
문화와 교양, 소설과 에세이 등 순수 문학, 명사의 저술서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우리 주변 시인 및 소설가의 작품까지. 마음을 살찌울 따끈따끈한 새 책을 소개합니다. 신간 소개를 원하는 출판사는 하단 메일 주소(books@chosunbiz.com)로 연락 주세요. [편집자주]

공학의 미래 (쌤앤파커스)
저자 : 김정호(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김정호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신간 ‘공학의 미래-(부제) 문명의 대격변, 한국 공학이 새롭게 그리는 빅픽처’를 출간했다. 진정한 디지털 기술 독립을 이루기 위한 한국 공학의 역할은 물론 우리 사회가 짚어야 할 문제들을 논의하고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반도체 기술의 개발 방향과 함께 그 토대가 되는 인재 육성 방안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김정호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은 지금 엄청난 사회적·문화적·기술적인 문명의 교체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정의했다. 특히, 급속히 발전하는 `디지털 공학'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가속화 한 일상의 황폐화는 물론 실업·빈곤·교육 및 디지털 격차·고령화 문제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공학의 미래 / 쌤앤파커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향후 혁신적인 발전 방향과 절호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디지털 공학의 기초인 수학의 원리와 4차 산업혁명 속에서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빅데이터·컴퓨터·반도체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생존 필수 요소가 될 `창조성'과 `원천성', 그 동반자가 될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반도체 기술의 어제와 내일을 조명한다. 후학을 기르며 느낀 소회, 무선 배터리 충전 개발에 얽힌 일화, AI와 반도체 개발 중 느낀 감정 등 소중한 경험과 자산도 이 책에 담겼다.

인간교 (씨큐브)
저자 : 이동륜

1992년생, 젊은 신예 작가 이동륜이 첫 단편집 ‘인간교’를 냈다. 2015년부터 이미 이공학에 문학을 접목한 SF스릴러 단편을 유튜브 등 매체에 기고한 작가다.

이 소설집에는 표제작이자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인간교(人間敎)’를 비롯해 ‘황야의 5인’, ‘바꿔줘’ 등 섬뜩하고 독창적인 상상으로 현실과 미래를 그린 단편 소설 24편이 실렸다.

인간교 / 씨큐브
이공학을 전공한 작가는 자신의 과학 상상력에 수학 계산력, 문학 감각까지 버무려 단편집을 냈다. 주제도 다양하다. 표제작 인간교의 주역은, 인간을 제치고 지구의 주인이 된 로봇들이다. 그런 로봇들이 새삼스레 자신들이 멸절한 인간을 신으로, 종교로 삼는다.

돈의 노예가 된 이들, 사이비 종교, 부에 의한 계급사회의 폐단과 학교 따돌림 문제, 권력의 폭압 등 다양한 주제가 이 책에 담겼다. 물론, 거기에는 선명한 언어감각과 간결한 문체, 허를 찌르는 반전과 자연스레 이끌어지는 충격적인 결말도 있다. 씨큐브는 그렇기에 이 책, 인간교를 ‘SF 스냅스릴러 소설’로 표현한다.

별것 아닌 것 (연두)
저자 : 전윤혜

항상 시간에 쫒겨 서른살이 된 한국의 출판 편집자. 프랑스에서 느긋하게 버스를 몰던 운전사. 전혀 접점이 없어 보이는 이 둘이 서른 즈음에 호주에서 만났다. 이어 이 둘은 함께 동남아로 여행을 떠난다. 언어, 생김새, 문화와 생각 모두 판이했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여행 중 새로운 시각과 관점을 주고받을 수 있으리라는 희망 덕분이었다.

모든 것이 달랐지만, 그나마 ‘우리 힘으로 여행을 즐기자’는 생각은 둘이 맞았다. 그러다보니 여행 일정을 능동적으로 꾸릴 수 있었고, 또 그러다보니 갖가지 사건에 휘말리기도 했단다. 당초 동남아시아를 일주하려던 야심찬 계획도 돈이 떨어지면서 크게 변하고 말았다고 한다.

별것 아닌 것 / 연두
저자는 이 책이 여행의 낭만이나 교훈을 읊는 책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른바 감성 충만한 여행 책도 아니라고 말한다. 그저 사람 사는 이야기, 그렇지만, 조금씩 모여 자신의 삶을 넓어지게 만든 숱한 경험의 이야기라고 말한다.

마음이 정말 잘 맞는 사람과 여행을 떠나도 반드시 싸우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저자는 모든 것이 다른 이와 여행을 떠났기에 얻은 것이 많다고 한다. 삶을 곱씹어보고 깨달았다고 한다. 이 책에는 이들의 여행 이야기와 주고받은 삶의 관점, 나아가 간접 체험을 돕는 사진이 빼곡하게 담겼다.

R을 이용한 퀀트 투자 포트폴리오 만들기 (제이펍)
저자 : 이현열(퀀트 및 자산배분 전문가)

퀀트 투자를 하려면 먼저 투자에 필요한 주가, 재무제표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정리한 후 필요한 지표를 얻기 위해 가공해야 한다. 그후 각종 모형을 이용해 투자 종목을 선택하거나 백테스트를 수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실제로 투자하고 성과를 평가한다.

R을 이용한 퀀트 투자 포트폴리오 만들기 / 제이펍
퀀트 투자는 데이터 과학을 금융에 응용한 사례라고도 볼 수 있으며, 퀀트 투자의 중심에는 데이터와 프로그래밍이 있다. 이현열 저자는 실제 퀀트 투자 매니저 출신이다. 데이터 크롤링부터 포트폴리오 구성까지 퀀트 투자의 정석을 설명한다. 일반 투자자도 따라 할 수 있는 금융 데이터 수집 및 포트폴리오 구성 방법, 금융 데이터 크롤링,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투자 종목 선정, 포트폴리오 구성, 백테스트 및 성과 평가도 배울 수 있다.

알터 에고 이펙트 (퍼블리온)
저자 : 토드 허먼(멘탈게임 전략가) 지음 / 전리오 옮김

또 하나의 나, 나만의 부캐(부 캐릭터), 대체자아가 주목 받는다. 삶의 변화 양상이 무궁무진할 것인데, 나의 모습은 변화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되려 이상한 일일 것이다. 나아가 대체자아가 있으면, 상상력을 더하면 내 능력을 넓히고 더 풍부한 가능성과 만나게 된다. 이미 유재석(지미유), 이효리(린다지) 등 많은 이들이 대체자아를 만들어 스스로는 물론 조직 문화, 유행을 송두리째 바꾼 사례가 있다.

미국 최고의 멘탈게임 전략가 토드 허먼이 대체자아를 만들려는 이들을 위한 지침서를 냈다. 전리오가 옮긴 ‘알터 에고 이펙트’다.

알터 에고 이펙트 / 퍼블리온
그는 상상 속에서 자신의 또 하나의 캐릭터를 만들면, 새 정체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알린다. 스스로를 괴롭힌 부정적 상상을 우아하게 피할 수 있다는 것. 나아가 내 속에 있었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영웅을 깨우는 법을 전수한다. 물론, 숱한 대체자아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면서 읽는 이들의 용기를 북돋우는 것도 이 책의 미덕이다.

book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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