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 GC녹십자엠에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면역 형성 측정 키트를 국내 도입한다.

GC녹십자엠에스는 영국 소재 진단기업 옥스퍼드 이뮤노텍(Oxford Immunotec), 체외진단제품 전문업체 메스디아(Mesdia)와 코로나19 면역세포(T세포) 진단키트의 국내 판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왼쪽부터 이승복 메스디아 대표와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 이수종 옥스퍼드 이뮤노텍 한국지사장이 국내 판매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GC녹십자엠에스
왼쪽부터 이승복 메스디아 대표와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 이수종 옥스퍼드 이뮤노텍 한국지사장이 국내 판매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GC녹십자엠에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GC녹십자엠에스와 메스디아는 각각 옥스포트 이뮤노텍 제품의 국내 판매 및 수입을 담당한다. 옥스퍼드 이뮤노텍 한국지사는 제품 영업과 마케팅,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옥스퍼드 이뮤노텍의 ‘T-SPOT’ 기술을 사용한 이번 진단키트(T-SPOT Discovery SARS-CoV-2 kit)는 혈액 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T세포 발현 강도를 측정해 면역 형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면역 형성 측정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개발 및 임상 평가에 사용된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시작 시점과 맞물려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판단하여 제품의 국내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