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 해동안 스타트업 투자액은 총 4조1186억원에 이르며 투자 건수는 81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이커머스와 엔터테인먼트 등 컨슈머테크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가 집중됐다.

뉴미디어 플랫폼 미디어레시피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스타트업레시피 투자 리포트 2020’을 1일 공개했다. 보고서는 총 36페이지로 작년 한 해 동안 국내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 정보를 한데 모았다. 스타트업 투자 소식과 생태계 동향, 주요 투자 분야 등을 인포그래픽으로 구성해 한눈에 볼 수 있다. 유니콘 기업 분석과 투자 유치 톱 10, 투자사 현황,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현황, 지역별 투자 현황, 여성 창업 기업 현황 등도 분야별로 살폈다. 투자자가 짚어본 2020년 평가와 2021년 전망도 소개한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컨슈머테크(푸드·패션·뷰티·이커머스·엔터테인먼트·반려동물 등) 분야에는 총 257건의 투자가 이뤄졌다. 투자 규모는 1조661억원으로 전체 투자 중 25%를 넘는다. 바이오·헬스케어와 소프트웨어 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 바이오·헬스케어 투자는 145건으로 8253억7000만원 규모다. 소프트웨어 분야 투자는 125건, 5859억1000만원 규모다.

이석원 미디어레시피 대표는 "이번 투자 리포트는 성장 중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정리하고 분야별 분석이나 코로나19가 미친 영향 등을 다각도로 분석했다"며 "투자자나 스타트업 경영자가 투자 트렌드와 의사결정을 위한 좋은 참고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