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찬양론을 펼쳤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1일(현지시각) 한 인터뷰에서 "나는 비트코인이 좋다. 비트코인 지지자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8년 전 한 친구가 비트코인을 소개했는데, 그 때 샀어야 했다"며 "비트코인이 전통 금융가 사람들 사이에서도 곧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투자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대안 자산으로 주목 받으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도 큰 역할을 했다. 실제 1월 초 비트코인은 4만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이날 머스크 CEO의 비트코인 언급에도 가상자산 시장에는 큰 변동이 없는 모양새다. 비트코인은 현재 3만3000달러 수준에서 횡보 중이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