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ICT 서비스 기업 에스넷시스템은 BNK 금융그룹의 ‘그룹 공동 존(Zone) 기반 인프라 구축’ 사업을 마무리하고 서비스를 이관했다고 2일 밝혔다.

BNK금융그룹의 그룹 공동 존 사업은 그동안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 핵심 금융사에 이원화 돼 운영되던 그룹 공동 IT시스템을 비중요업무 중심으로 통합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사업은 인프라 단 통합과 추후 시스템 운영 단일화를 고려해 확장 가능한 아키텍쳐를 구현했다.

 BNK금융그룹 IT데이터센터. / 에스넷시스템
BNK금융그룹 IT데이터센터. / 에스넷시스템
BNK 금융그룹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룹 공동 존 기반 인프라를 확대 구축했다. 그룹 공통 시스템에 한 차원 높은 IT 서비스를 제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서비스 경쟁력도 강화했다.

에스넷시스템은 ▲고성능 대용량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그룹 공동 존의 안정적 통합을 위한 기반 환경 구축 ▲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전환을 대비한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기술 적용 등 미래지향형 통신망 구축에 중점을 뒀다.

특히 에스넷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SDN 어플리케이션인 ’오션(OCEAN)’은 이번에 구축된 IT 인프라 환경의 통합관리솔루션을 적용했다. 이는 서버, 네트워크, 가상화 환경 등 전체적인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자동화된 클라우드 포탈을 통해 보다 손쉬운 인프라 관리를 가능케 한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BNK금융그룹은 클라우드와 가상화기술을 이용해 계열사와 분리된 독립망을 구축한다. 업무 서비스 별로 그룹웨어·공동후선업무·DB·개발 망 등으로 구분하되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해 복잡한 네트워크 환경을 단순화한다. 뿐만 아니라 각 서비스의 가시성을 확보했다. 또 금융 업무 운영에 필수적인 보안 관제 및 모니터링 체계를 갖춰 보다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그룹 공동존 기반 IT 인프라 혁신을 갖추게 됐다.

김석규 BNK시스템 대표는 "그룹IT센터 내 그룹 공동 존을 마련해 계열사 공동업무를 통합할 기반 환경을 갖췄다"며 "핵심 IT시스템 관리에 주력하고 비중요업무는 IT자회사가 통합관리함으로서 그룹 IT시너지를 최대화 해 그룹 내부 운영 효율은 물론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