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가 한국에 진출했다. 수장은 박상욱 매니징 디렉터가 맡는다.

스포티파이 코리아 서비스 앱 화면 모음 / 스포티파이 코리아
스포티파이 코리아 서비스 앱 화면 모음 / 스포티파이 코리아
스포티파이는 6000만개 이상의 트랙과 40억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로 구성된 정식 한국 서비스를 실행한다고 3일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해외에서 인기를 끈 혁신적인 개인화 기술 서비스를 토대로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삼성전자 모바일 및 TV, LG전자 TV,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등 다양한 기기와 앱 환경에서 막힘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폭넓은 호환성과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스포티파이는 스포티파이 음악 에디터팀에서 준비한 한국 전용 플레이리스트를 선보인다. 톱 플레이리스트뿐 아니라 장르별, 테마별, 아티스트별 플레이리스트를 구분해 제공한다. 맞춤형을 지원하는 알고리즘형 플레이리스트인 ▲데일리 믹스 ▲신곡 레이더 ▲새 위클리 추천곡도 만나볼 수 있다.

스포티파이 이용자는 가입 시 별도의 신용카드 정보 없이도 프리미엄 서비스를 모바일로 7일간 무료 체험할 수 있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택하면 음원 스트리밍과 함께 무제한 오프라인 음원 재생 등이 가능하다. 1인 요금제인 프리미엄 개인(월 1만900원, 부가세 별도)과 2인 요금제인 프리미엄 듀오(월 1만6350원, 부가세 별도) 중에 선택하면 된다.

스포티파이는 스포티파이 코리아 수장으로 박상욱 매니징 디렉터를 선임했다.

박 디렉터는 "국내 이용자와 아티스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레이블, 유통사 등 여러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국내 음악 스트리밍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알렉스 노스트룀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비즈니스 총괄은 "한국의 음악 팬, 그리고 아티스트에게 오랜 시간 기다려온 공식 출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보다 많은 한국 아티스트가 세계 팬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이용자에게는 스포티파이만의 음원 청취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