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전문기업 파수는 3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공급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이미지/ 파수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이미지/ 파수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이 비대면 서비스 및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업 당 최대 400만원(자부담 10% 포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파수는 재택근무 분야의 공급 기업으로 선정돼, 비대면 보안 및 협업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2월 중순부터 비대면 바우처 지원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수요기업을 모집한다. 선정된 중소기업들은 파수의 핵심 솔루션인 PC문서보안, 문서 관리, 외부 협업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PC문서보안 솔루션인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 포 노드’는 회사 내·외부에서 업무 PC로 작업하는 문서들을 자동 암호화하고, 열람·편집·인쇄·화면 캡쳐 등 문서 사용 권한을 통제한다. 문서 사용 내역을 추적할 수 있어, 정보 유출 시 사후 추적이 가능하다.

파수에 따르면 문서 관리 솔루션인 ‘랩소디’는 문서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문서의 위치에 상관없이 최종 버전으로 자동 동기화해 문서 내용을 항상 최신으로 업데이트한다. 문서의 사용 이력, 연관 관계, 유통 경로 등을 파악할 수 있으며, 문서 생성 시점부터 버전 별로 서버에 자동 백업해 랜섬웨어에도 대응할 수 있다.

외부 협업 솔루션인 ‘랩소디 에코’는 문서 공유·협업·관리·보안·화상회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메일, FTP 등 여러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하지 않아도 문서 공유 및 최신 버전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PC·메일 서버 또는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보관할 때도 보안을 지원해 안전하게 외부 협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파수 측의 설명이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보안의 경계선이 무너지면서, 데이터 자체에 대한 보안과 효율적인 협업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중소기업들이 많다"며 "이번 바우처 사업을 통해 각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및 협업 솔루션을 비용 부담 없이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