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아가 급증하는 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직접 구축한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설립 예정인 가비아 과천 사옥 및 데이터센터 조감도/ 가비아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설립 예정인 가비아 과천 사옥 및 데이터센터 조감도/ 가비아
가비아는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계열사 통합 사옥과 데이터센터(DC)를 설립한다고 4일 발표했다. 건물은 지하 3층, 지상 6층, 연면적 5만4188.93㎡ 규모다.

과천 데이터센터는 현재 가비아가 이용 중인 IDC의 3배에 달하는 대규모 자원 운용 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가비아는 데이터센터 설립과 계열사 통합 사옥을 기점으로 도메인, 호스팅 대표 기업의 이미지를 넘어 클라우드 기업으로 자리매김고자 한다고 전했다.

가비아는 1990년대 후반부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온라인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IT 인프라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2010년부터는 L2 기반 IX 망을 보유한 케이아이엔엑스(KINX), 클라우드 전문 차세대 방화벽 기업 엑스게이트를 자회사로 인수하는 등 클라우드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정대원 가비아 클라우드사업부 이사는 "올해로 8년째를 맞은 가비아 클라우드 사업은 다수의 정부 인증을 획득하며 내실 있는 서비스로 이미 인정받고 있다"며 "과천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규모 있는 클라우드 공급자로 다시 한번 도약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