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꿰찬 국내 가전시장에서 차곡차곡 브랜드 명성을 쌓아가는 기업이 있다. 종합가전기업 루컴즈전자다. 튼튼한 가전을 만들던 대우전자의 기술력 DNA를 이어가는 루컴즈전자는 2025년까지 국내 중견가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2021년에는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루컴즈전자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으로 세를 넓히고 있다. 제품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인정받아 오프라인 유통채널 입점도 늘고 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온라인몰 강화에도 나선다.

IT조선과 만난 함정진 루컴즈전자 이커머스 총괄은 "품질과 서비스는 삼성전자, LG전자를 잇는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브랜드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에서 고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온라인 영역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함정진 루컴즈전자 이커머스 총괄. / 이윤정 기자
함정진 루컴즈전자 이커머스 총괄. / 이윤정 기자
그 일환으로 고객의 쇼핑편의를 위해 2월 1일 자사 쇼핑몰 ‘루컴즈몰’을 리뉴얼 오픈했다.

개편 콘셉트는 루컴즈전자의 슬로건인 ‘FIT ME’이다. 제품 사용 경험을 넘어 제품을 살펴보는 단계에서부터 루컴즈가 제공하는 ‘FIT ME’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루컴즈전자는 지난 2019년 루컴즈몰 오픈 후 2년 동안 매출이 115% 성장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 과정에서 자사몰에 대한 고객들의 피드백이 쌓여 리뉴얼의 근간이 됐다.

함 총괄은 이커머스 강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합류했다. 라이브 커머스를 론칭했고, 루컴즈몰 개편으로 자사몰 강화에 나섰다.

자사몰은 트렌드에 맞는 구성과 운영방식을 적용했다. 루컴즈 가전으로 구성한 공간 인테리어 예시는 보는 즐거움을 준다. 기존의 전시 방식 대신 갤러리를 보는 듯한 구성으로 상품을 부각했다. PC든 스마트폰이든 디바이스 종류에 관계없이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상품을 배치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루컴즈가 지향하는 ‘실속형 맞춤 가전'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자사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쇼핑 편의 및 혜택도 확대했다. 고객은 자신이 보유한 포인트, 등급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선착순 할인 쿠폰, TV 구매 시 사운드바 증정 등 사은품 제공은 물론 포토리뷰, 인스타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진행한 제휴업체와의 콜라보 등 차별화한 이벤트를 지속해서 선보일 방침이다.

카테고리도 확대한다. 대형 가전은 모델수를 확대한다. 2월에는 안드로이드 TV 제품군을 43인치부터 86인치까지 다양한 사이즈를 선보인다. TV(스마트에서 안드로이드까지)는 물론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대형가전뿐 아니라 1인 가구를 위한 소형가전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함 총괄은 향후에는 원스톱 쇼핑처럼 가전뿐 아니라 1인 가구를 위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2월 1일 리뉴얼한 루컴즈몰. / 루컴즈몰 갈무리
2월 1일 리뉴얼한 루컴즈몰. / 루컴즈몰 갈무리
이커머스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인 라이브 커머스도 고객의 반응이 긍정적이다. 라이브 커머스를 위해 사내에 전용 스튜디오도 만들었다. 스튜디오 렌털과 제품 이동 등의 번거로운 절차를 줄이고, 직원들이 방송 콘셉트에 맞게 스튜디오 환경을 다양하게 즐기면서 연출할 수 있어, 긍정적인 결과물을 내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는 1월부터 월 2회 진행하고 있다. 주력 상품인 TV는 매월 진행하고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 가전과 모니터, 사운드바 등 영상 가전도 구성한다.

첫 방송 당시 시청자 수가 적을까 걱정했지만 고객들의 응원 댓글과 소통 덕분에 기획 방송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함정진 총괄은 "다양한 연령층과 지역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영업을 강화하고, 루컴즈몰을 활성화해 온라인 판매 비중을 50%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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