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대표 "블소2로 액션 MMO 정점 찍겠다"

오시영 기자
입력 2021.02.09 14:06
엔씨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 사전예약 행사 시작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판타지 MMORPG 블레이드소울2(블소2) 핵심으로 액션과 경공을 꼽았다. 적의 행동을 보고 반응하는 자연스러운 액션은 물론, 기존 무협 게임에선 이동 수단에 불과하던 경공을 전투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재미를 배가시켰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게이머가 그동안 잃고 있던 게임 본연의 재미와 설렘, 이야기와 모험이 가득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엔씨소프트는 9일 유튜브에서 신작 MMORPG 블소2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주요 콘텐츠를 소개했다. 같은 날 오후 2시부터는 블소2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인사말을 전하는 김택진 엔씨 대표 / 오시영 기자
김택진 대표는 개발자 중 한명으로서 이번 행사에 참여해 "블소2로 액션 MMORPG의 정점을 찍겠다"며 "과연 가능할까 싶던 액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잃어버렸던 게임 본연의 재미와 설렘, 이야기와 모험이 가득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엔씨는 블소2의 차별점으로 전투 시스템을 꼽았다. 이용자는 적의 공격을 눈으로 보고 막거나 피하는 다음 동작을 결정할 수 있고, 무공의 연계기를 구사할 수 있다. 하늘, 절벽 등 눈에 보이는 모든 지형, 지물을 전투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이용자는 파티 구성이나 도전 목표에 따라 무기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모든 클래스의 무공을 제약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클래스를 별도로 선택해야 하는 전작과 달리 어떤 무기를 장착하는지에 따라 클래스가 결정되는 셈이다. 엔씨는 게임 출시 시점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지원형 클래스’ 법종 등 클래스 6종을 선보인다.

최용준 블소2 캡틴(상무)은 "압도적인 전투 타격감과 방어와 동시에 공격을 진행할 수 있는 조작감을 구현했다"며 "단순 몬스터 전투는 물론, 1대 1, 다대 다 이용자 간 전투(PVP) 콘텐츠로 블소2만의 배틀 커뮤니티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일반적인 게임의 스킬처럼 효과와 능력에만 치중돼 작동하는 게 아닌, ‘합’을 맞추는 블소2 만의 새 전투 시스템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자신의 무공을 이해해 연계기를 펼치고, 상대의 수를 예측해 대응하는 등 디테일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공(몸을 가볍게 해 이리 저리 누비는 기술)도 여타 무협게임과 다르게 설계했다. 슬라이딩이나 드리프트 등 다양한 동작은 물론, 상황에 따라 수상비, 천상비, 승천비 등 경공술을 사용할 수 있다. 용도도 단지 이동에 그치지 않고 3D 오픈월드 세계에서 평소에는 갈 수 없었던 새로운 지역을 탐험하거나, 심지어는 전투에도 활용할 수 있다.

게임을 소개하는 최용준 캡틴 / 오시영 기자
김택진 대표는 "자신이 원하는 액션을 원하는 순간에 계속 엮으며 플레이할 수 있다"며 "경공으로 다른 사람의 공격을 피하고, 공격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찾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야기 면에서 블소2는 IP 세계관을 하나로 엮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최 캡틴은 "단순히 전작 이후 시대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근원이 되는 영웅의 이야기부터 현재에 이르는 모든 이야기를 다루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블소2는 원래 블소M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다. 제작진은 게임 개발 중 기술적 한계를 깨고, 단순한 후속작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게임을 갈아엎었다. 원작 PC게임 블소는 개발 기간 5년, 개발 비용 500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한국 외 아시아·유럽 시장에 진출했고, 특히 중국에서는 최고 동시접속자 수 150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엔씨는 자사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에서도 블소2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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