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에서 풀HD 화질로 화상회의가 가능해진다. 모바일 동시화면으로 다른 작업을 하며 회의를 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네이버 웍스 이미지 /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 웍스 이미지 /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는 10일 좀 더 효율적인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네이버웍스 V3.0 정기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80개이상의 기능이 개선됐다. 모바일 앱의 UI/UX 디자인을 변경해 사용자 편리성을 높였다.

업데이트된 화상 회의 시스템은 풀l HD(1080p) 화질과 함께 음성 백그라운드 노이즈 감지 및 자동 조절 기능으로 전보다 선명한 통화 품질을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끊김과 하울링 현상을 최소화했으며 연결 속도 또한 빨라졌다.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인원 역시 모바일은 6명, PC는 최대 16명까지 늘어났다. 전보다 더 명확해진 발화자 구분과 음소거 조절 기능으로 회의에 집중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는 동시화면(PIP) 기능을 지원한다. 화상 회의 화면을 작게 내리고 다른 작업을 하면서 회의를 이어갈 수 있다. 이 밖에도 캘린더에서 일정을 작성 시 화상 회의 링크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으며 참여자들은 공유된 링크를 통해 한 번의 클릭만으로 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할 일 관리도 파일 첨부, 기한, 요청자, 담당자 설정 등의 기능으로 활용성을 높였다. 메신저에서 업무 관련 메시지들을 클릭해 나의 할 일에 바로 등록할 수도 있으며 첨부된 메시지 내역을 보며 해야 할 일과 완료한 일, 수정 이력과 업무 배경까지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협업 시에도 업무 기한과 담당자를 지정하면 메시지 알림과 함께 상대방의 할 일 목록에도 자동으로 등록된다.

주소록 관리는 태그와 OCR(광학문자인식) 기능으로 편의성을 더했다. 모든 직원에게 보이는 ‘회사 태그’와 나에게만 보이는 ‘MY 태그’로 연락처 특성별로 분류해 관리할 수 있다. 특정 동료에게만 연락처를 공유할 수도 있다. 연락처를 추가할 때도 새로 도입된 명함 OCR 기술을 활용하면 명함 스캔만으로 연락처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회사의 업무 자료를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유 드라이브는 용도별 세분화 기능과 함께 보안성을 강화했다. 예전과 달리 최대 1000개까지 공유 드라이브를 만들 수 있으며 각각의 권한 설정을 통해 관련자만 접근할 수 있도록 공유 범위 설정도 가능해졌다. 특정 파일 및 폴더의 업로드, 수정, 이동, 삭제, 공유 등의 변경 사항과 변경한 구성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정기 업데이트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기능들을 사용하기 위해서 기존 모바일과 PC에서 사용하던 라인웍스 앱을 삭제하고, 새롭게 출시된 네이버웍스 앱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된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상무는 "이번 업데이트는 재택근무, 유연근무제 등 업무 환경의 변화에 따른 원활한 협업과 소통의 중요함을 부각하기 위해 활용성과 편리함, 보안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네이버웍스는 업무의 효율을 돕는 협업툴로써 변화하는 업무 방식에 기업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사용자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8일 네이버웍스 V3.0의 업데이트를 안내하는 온라인 웨비나를 개최한다. 신청방법은 공식블로그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