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스마트폰)과 아이패드(태블릿 PC) 사용자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포스나우는 LG유플러스와 엔비디아가 제휴해 2019년 9월 선보인 5G 기반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다. 고사양 게임 300여종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PC, IPTV 등에 제공해왔다.
LG유플러스는 애플 생태계 지원으로 지포스나우 이용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020년 10월 출시된 아이폰12는 5G를 지원하는 첫 아이폰으로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패드도 태블릿 PC 시장에서 점유율 1위다.
LG유플러스 측은 "조작을 해야 하는 게임 콘텐츠 특성상 이용자가 스마트폰보다 태블릿 PC 화면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아이패드는 빠른 반응 속도로 게이머에게 호평을 받는 만큼 지포스나우 서비스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서비스 출시를 맞아 일부 게임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SNK 주요 게임을 별도 로그인이나 구매 없이 즐기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트라인4, 더 킹 오브 파이터즈 2014, 메탈 슬러그X 등이다.
손민선 LG유플러스 XaaS사업담당(상무)은 "iOS 서비스 출시로 안드로이드 폰과 IPTV, PC에 이어 아이폰, 아이패드까지 지원하며 모든 고객 접점에서 지포스나우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게임의 사용 편의성을 계속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