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맛집 IT조선이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리뷰 전문 뉴스레터 [10줄 테크리뷰]를 배달합니다. 10개 주제로 제품의 특장점을 다뤄봅니다. 눈팅만 했던 제품, 신박한 제품을 전문 기자가 파헤칩니다. 최근 발행한 뉴스레터 [10줄 테크리뷰]에서 다룬 '커네틱 11-in-1 도킹 스테이션'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①노트북 최대 단점 중 하나는 부족한 ‘확장성’

노트북은 자유로운 이동성, 데스크톱보다 최소한의 자리만 차지하는 우수한 공간 활용성이 최대 장점이다. 하지만, 요즘처럼 재택근무나 온라인수업 등으로 인해 주로 집에서 노트북을 사용할 때면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드러난다. 한정된 USB 포트는 키보드와 마우스만 연결해도 부족할 정도다. 확장 허브, 변환 젠더, 전원 어댑터 등을 주렁주렁 달면 깔끔하던 책상 위는 어느새 지저분해진다.

이럴 때 깔끔하게 노트북 주변을 정리하면서 확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다. 씨앤에스파워에서 국내 공급하는 ‘커네틱 11-in-1 도킹 스테이션’이 그 주인공이다.

커네틱 11-in-1 도킹 스테이션 / 최용석 기자
커네틱 11-in-1 도킹 스테이션 / 최용석 기자
②노트북의 확장성을 데스크톱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커네틱 11-in-1 도킹스테이션은 이름 그대로 총 11가지의 확장 기능을 제공하는 도킹스테이션 제품이다. 어떠한 노트북이든, 한 번 연결만 하면 단번에 데스크톱 PC 못지않은 주변기기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

노트북에 타입C 방식의 USB 또는 썬더볼트 포트가 있으면 커네틱 도킹스테이션을 바로 연결할 수 있다. 플러그 앤드 플레이(Plug & Play)를 지원해 별도의 드라이버나 설치 과정도 필요없다. 윈도 PC는 물론 애플의 맥(Mac)도 OK다.

노트북의 타입C 포트에 커네틱 11-in-1 도킹 스테이션을 꽂은 모습 / 최용석 기자
노트북의 타입C 포트에 커네틱 11-in-1 도킹 스테이션을 꽂은 모습 / 최용석 기자
③멀티 디스플레이 환경도 간편하게 구현

커네틱 도킹스테이션은 1개의 타입C 포트를 다양하고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해준다. 영상 출력을 위한 디스플레이포트(DP), HDMI, VGA(RGB) 포트를 각각 1개씩 제공해 외부 모니터나 TV, 프로젝터 등을 별도의 변환 잭(젠더) 없이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포트와 HDMI는 각각 최대 4K UHD(3840x2160) 해상도 출력을 지원한다. 2개의 모니터를 동시에 연결해 노트북 본체의 화면과 더불어 다중 디스플레이 환경도 더욱 쉽게 구성할 수 있다. VGA 포트는 오래된 프로젝터나 구형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때 유용하며, 최대 풀HD(1920x1080) 해상도 출력을 지원한다.

④더 많은 USB 포트로 주변기기 추가도 편하게

타입C 포트 하나로 총 11개의 추가 확장 포트를 확보할 수 있다. / 최용석 기자
타입C 포트 하나로 총 11개의 추가 확장 포트를 확보할 수 있다. / 최용석 기자
USB 포트도 3개가 제공된다. 2개의 USB 3.0 포트와 1개의 USB 2.0 포트를 제공해 키보드와 마우스는 물론 외장하드, 펜 태블릿, USB 방식의 헤드셋 등 각종 주변기기를 넉넉하게 연결할 수 있다.

최대 기가비트 속도를 지원하는 유선 랜 포트(RJ45)는 와이파이(무선랜)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할 때 유용하다. 내장 카드 리더는 SD카드 및 마이크로SD 카드를 읽을 수 있어 디지털카메라나 액션캠 등으로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 등을 쉽게 가져올 수 있다. 3.5㎜ 규격의 오디오 단자는 일반 헤드폰을 연결하거나 외장형 스피커 등을 연결해 게임, 동영상 감상 시 사운드를 한층 강화할 수 있다.

⑤USB PD를 통한 충전 기능도 지원

도킹 스테이션을 연결한 상태에서 USB PD 충전도 지원한다. / 최용석 기자
도킹 스테이션을 연결한 상태에서 USB PD 충전도 지원한다. / 최용석 기자
오른쪽 끝의 USB 타입C 단자는 추가로 타입C 규격의 주변기기를 하나 더 연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USB PD(Power Delivery) 기능을 이용한 충전 및 추가 전원 공급 기능을 제공한다. 도킹스테이션에 연결된 다른 USB 장치에 충분한 전원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연결된 노트북까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특히 PD 규격의 최대 출력인 100W까지 지원해 애플의 맥북 프로처럼 높은 PD 출력을 요구하는 노트북도 문제없이 충전할 수 있다.

⑥노트북 스탠드 기능으로 거북목 현상과 터널 증후군 예방

노트북 스탠드처럼 사용해 키보드와 화면을 높일 수 있다. / 최용석 기자
노트북 스탠드처럼 사용해 키보드와 화면을 높일 수 있다. / 최용석 기자
커네틱 도킹스테이션은 다른 도킹스테이션 제품에서 보기 드문 ‘노트북 스탠드’ 기능도 제공한다. 제품 상단의 미끄럼 방지 고무패드에 맞춰 노트북을 올려두면 스탠드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도킹스테이션 상판은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사용해 무거운 노트북도 견고하게 받쳐준다. 동시에, 노트북에서 발생하는 열을 분산하는 효과도 제공한다. 인체공학적 측면에서도 화면 높이를 좀 더 높이고, 노트북 키보드의 각도도 사용하기 편하게 기울여준다. 이는 장시간 노트북으로 업무를 볼 때 몸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⑦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스탠드로도 활용 가능해

가운데 지지대를 세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스탠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 최용석 기자
가운데 지지대를 세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스탠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 최용석 기자
상판 중앙의 거치용 스탠드를 세우면 타입C 방식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디바이스의 스탠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USB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하는 것은 물론, 외부 모니터를 연결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화면을 더욱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의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연결해 PC처럼 사용하는 DeX 모드도 지원한다.

⑧100% 활용하려면 노트북 타입C 포트 사양 확인해야

커네틱 도킹스테이션의 기능을 100% 활용하려면 사용하는 노트북도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우선 노트북의 타입C 포트가 영상 출력이 가능한 DP ALT 모드(DisplayPort Alternate Mode)를 지원해야 도킹스테이션의 영상 출력 기능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노트북 제조사에 문의해 확인할 수 있다.

충전 기능에서도 언급했지만, PD 포트를 이용한 충전 기능을 이용하려면 노트북의 타입C 포트 역시 PD 충전 기능을 지원해야 한다. PD 충전기 역시 노트북도 충분히 충전할 수 있는 65W 이상 출력의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인텔 11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최신 노트북이나 애플 맥북에 탑재된 썬더볼트 단자는 대부분 DP ALT 모드와 PD 충전을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커네틱 도킹스테이션의 기능을 100% 사용할 수 있다.

커네틱 11-in-1 도킹 스테이션은 집에서 장시간 노트북을 사용한다면 하나쯤 갖출 만한 주변기기다. / 최용석 기자
커네틱 11-in-1 도킹 스테이션은 집에서 장시간 노트북을 사용한다면 하나쯤 갖출 만한 주변기기다. / 최용석 기자
⑨노트북의 흡기구와 타입 C포트의 위치도 확인이 필수

스탠드로 사용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노트북 하단에 냉각팬용 흡기구가 달려있으면 커네틱 도킹스테이션이 찬공기 유입을 막아 오히려 냉각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또한, 커네틱 도킹스테이션의 연결 케이블은 탈착이 불가능한 고정식이다. 사용자 기준으로 노트북 왼쪽에 타입C 포트가 있어야만 커네틱 도킹스테이션을 스탠드로 사용할 수 있다.

⑩실내에서 장시간 노트북을 사용할 때 필수품

이러한 조건을 충족한다면 커네틱 11-in-1 도킹스테이션은 집에서 노트북을 사용할 때 최고의 주변기기가 될 수 있다. 각종 주변기기들의 케이블도 노트북 뒤쪽으로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 책상 위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새해를 맞아 다양한 브랜드에서 각양각색의 노트북 신제품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코로나 이후 도입이 늘어난 재택근무, 원격업무 환경은 코로나 이후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모처럼 장만한 최신 노트북을 집에서 쓸 생각이라면 커네틱 도킹스테이션은 가장 먼저 고려해 봄직한 노트북 주변기기인 셈이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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