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출시를 앞둔 2021년 QLED TV 신제품 전 모델에서 끊김없이 선명한 HDR급 화질의 게임 영상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50~85인치 네오 QLED TV 모델에 업계 최초로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기능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프리싱크는 게임 콘솔이나 PC에서 실행하는 게임 콘텐츠를 TV 등의 디스플레이로 전달할 때 입력 지연이나 화면 끊김, 왜곡 현상 등을 막는 기술이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에서 네오 QLED TV 게이밍 기능을 체험해보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에서 네오 QLED TV 게이밍 기능을 체험해보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이번에 도입한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는 기존 프리싱크 기능에 명암비 최적화 기술인 HDR 기능을 추가했다. 화면 끊김 없이 HDR 화질로 영상을 보면서 게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고화질 게이밍 TV 경험을 요구하는 소비자 추세가 늘면서 이같은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TV 게이밍 기술 강화를 위해 수시로 사내 토론을 통해 게임 마니아 의견을 청취하며 상품 기획에도 반영하고 있다"며 "이번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기술 탑재도 향후 HDR 기술을 채용한 TV 콘솔 게임 콘텐츠가 급증할 것이라는 사내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개발, 상품기획, 사용자 경험(UX), 서비스 등 각 분야 게임 매니아를 대상으로 게임 관련 과제를 주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글로벌 TV 시장은 보는 TV에서 즐기는 TV 시대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다. 더 좋은 화질과 큰 화면으로 즐기는 게이밍 경험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라며 "삼성이 TV 중심의 게이밍 경험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