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 게임 솔루션 ‘게임팟'을 도입한 게임업체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게임펍 로고/ 네이버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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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는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게임펍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아일랜드M'에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게임 개발·운영 통합 매니지먼트 플랫폼 ‘게임팟’을 사용하고 있다고 16일 전했다. 게임팟은 클라우드 상에서 게임을 위한 필수 기능을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 형태로 제공한다.

게임펍은 2018년부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강력한 게임 개발 및 통합 매니지먼트 플랫폼 ‘게임팟’을 도입해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홍희천 게임펍 퍼블리싱사업팀 담당자는 ’게임팟’의 가장 큰 장점에 대해 "로그인, 계정연동, 결제 등 게임 구축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쉽게 해결하고 이를 활용해 자사의 게임 환경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점이다"며 "무엇보다 출시 후 드물게 발생하는 결제 오류 건도 게임팟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점도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게임팟’을 이용하면 푸시메시지, 쿠폰, 고객지원, 광고 등 기초적인 기능부터 많은 개발 리소스가 필요한 게임 운영도구까지 구현할 수 있다. 개발자가 콘텐츠 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개발 리소스 최소화 외에도 손쉽게 통계를 확인하고 다양한 기능을 관리할 수 있는 별도의 대시보드를 제공하므로 개선 및 유지 관리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또 게임 유저 정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도 가능하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영업상무는 "‘게임팟’은 매년 2배씩 성장하며 게임사에서 고민하는 게임 운영 및 공통기능 개발에 대한 해답을 주고 있다"며 "’게임팟’과 함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글로벌 리전을 통한 글로벌 운영도 지원하고 있어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론칭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외 70개 이상의 게임사가 ‘게임팟’을 활용하고 있다.

1월 1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아일랜드M’은 출시 2일 만에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국내 양대 마켓 인기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아일랜드M’은 수집형 퇴마 액션 롤플레잉 게임으로, 웹툰 ‘아일랜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했다.

양경일 작가는 이번 ‘아일랜드M’ 게임 콘셉트와 작화 등 개발에도 직접 참여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 오리지널 스토리와 분위기를 살리고자 라이브2D를 활용한 스토리컷신 등을 통해 게임을 구현했다.

‘아일랜드M’은 수집형 롤플레잉게임 기본 틀을 유지하되, 중요도에 따라 등급이 다른 캐릭터를 수집해 플레이하는 방식을 탈피했다. 대신 캐릭터보다는 장비에 비중을 더 뒀다. 유저들은 상점의 뽑기나 미션 등을 통해 캐릭터별 고유의 전용장비를 획득함으로써 캐릭터의 능력치를 강화한다. 태생 등급이 모두 N등급으로 동일한 캐릭터는 육성 정도에 따라 SSR 등급까지 성장할 수 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