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기 청정기 기업 몰리큘이 미 식품의약국(FDA) 인가를 받은 상업용 공기 청정기를 선보인다. 병원 등 공기 오염에 민감한 곳을 대상으로 한 제품이다.

에어 프로 알엑스 / 몰리큘
에어 프로 알엑스 / 몰리큘
몰리큘은 공기청정기 제품인 에어 프로 알엑스를 국내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에어 프로 알엑스는 병원 수술실과 격리실, 응급 시설 등의 환경에서 공기를 정화하는 제품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Class II 등급 의료기기(K200500) 인가를 받았다. 권장 사용 면적은 177.5제곱미터(㎡)다.

에어 프로 알엑스에는 몰리큘이 특허 받은 피코(PECO) 기술을 탑재했다. 공기 중 오염 물질을 제거해 파괴한다. 바이러스를 분자 단위로 파괴하기에 피코 필터 교체 시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을 낮춰준다. 국제 인증 기관 인터텍에서 제로오존 인증도 획득했다.

몰리큘 관계자는 "미네소타 대학 연구소와 진행한 실험에서 피코 기술이 소·돼지 코로나 바이러스와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최대 99.99%까지 불활성화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자야 라오 몰리큘 최고경영자(CEO)는 "몰리큘의 에어 프로 알엑스는 공기 오염에 취약한 계층에 필요한 제품이다"며 "검증된 피코 기술로 차별화한 공기 청정 솔루션을 제공해 실내 대기 오염을 해결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