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광주 가전사업장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3일째 공장 가동을 멈췄다.

19일 광주시와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18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3공장에서 근무 중인 직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 직원이 광주사업장 생활가전 생산라인에서 냉장고를 생산하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 직원이 광주사업장 생활가전 생산라인에서 냉장고를 생산하고 있다. / 삼성전자
확진자는 설 연휴 기간 광주에서 가족 모임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1명까지 모두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17일 확진자 발생 이후 직원 40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또 17일부터 사흘 간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20일부터 재가동 여부를 결정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광주사업장 냉장고 콤프레서 라인을 중단했다"며 "콤프레서 재고가 충분해 냉장고 생산에는 아직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광주공장 냉장고 생산라인은 2020년 11월에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가동이 멈춘적 있다. 당시 회사는 생산라인을 3일간 멈추고, 방역조치를 취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