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투인원 노트북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21일 LG전자는 360도 회전 가능한 ‘LG 그램(gram)’의 신규 라인업 ‘LG 그램 360’을 신규 출시한다고 밝혔다. ‘LG 그램 360’은 그램의 초경량·대화면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화면을 360도 회전할 수 있어 자유로움을 더한 제품이다. 고객은 상황에 따라 노트북, 태블릿 모드 등으로 제품을 바꿔 사용할 수 있다.

 LG 그램 360 / LG전자
LG 그램 360 / LG전자
신제품은 16형과 14형, 총 2종으로 출시된다.

‘LG 그램 360’은 생산성과 휴대성을 높였다. 문서 작업이나 영상 편집 등 키보드를 사용할 때에는 노트북 모드로 사용하고, 영상 콘텐츠를 즐기거나 펜을 활용할 때는 태블릿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LG그램 360 16’은 1.48㎏의 무게를 지녔고 80와트시(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색상은 ‘옵시디안 블랙(16·14형)’, ‘쿼츠 실버(16형)’, ‘토파즈 그린(14형)’ 등 총 3가지로 출시된다. 색상별 출시일이 다르다.

‘LG그램 360 16’은 16:10 화면비의 WQXGA(2560x1600)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한 디지털 영화협회(DCI)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9% 충족했다.

‘LG 그램 360’은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Tiger Lake)를 탑재해 기존 제품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약 20% 빠르다. 인텔의 내장 그래픽 프로세서 아이리스 엑스이(Iris Xe)를 장착했고, 인텔이 제시하는 차세대 노트북의 새로운 규격인 ‘인텔 EVO 플랫폼’ 인증도 획득했다.

LG전자는 기본 제공 저장공간보다 더 많은 용량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듀얼 슬롯을 적용했다. 고객은 필요에 따라 추가 SSD를 장착해 최대 2TB(테라바이트)까지 사용할 수 있다.

‘LG 그램 360’은 ‘미국 국방부 신뢰성 테스트(MIL-STD, Military Standard)’의 7개 항목(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을 통과해 내구성도 인정받았다.

출하가는 16형 224만 원, 14형 209만 원(i5·8GB·SSD 256GB기준)이며, 모델별로 다르다.

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은 "투인원 노트북 시장도 대화면이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대화면에 휴대성까지 겸비한 ‘LG 그램 360’으로 투인원 노트북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