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를 위한 IPTV 서비스인 KT 올레tv 키즈랜드가 새단장을 마쳤다. 집에서 공부하며 노는 아이들이 늘어난 만큼 학습과 놀이에 강점을 둔 영어 콘텐츠를 다수 선보인다.

KT 모델이 올레 tv 키즈랜드의 영어 콘텐츠 전용관 영어 놀이터를 소개하고 있다. / KT
KT 모델이 올레 tv 키즈랜드의 영어 콘텐츠 전용관 영어 놀이터를 소개하고 있다. / KT
KT는 올레tv 키즈랜드의 영어 콘텐츠 전용관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24일 밝혔다. 학습 서비스와 더불어 놀이 서비스에도 강조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아이를 생각한다면, 놀면서 배우는 영어놀이터’라는 캐치프레이즈도 내걸었다.

KT가 분석한 2020년 올레 tv 키즈랜드 이용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대비 키즈랜드에서 가장 눈에 띄게 이용량이 늘어난 콘텐츠는 영어 관련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교육 및 학습 효과를 강조한 영어 콘텐츠보다는 캐릭터를 매개로 한 놀이 관점의 영어 콘텐츠 이용이 늘었다. 상반기 대비 131% 증가했다.

K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시간이 늘자 놀면서 배우는 놀이 학습 콘텐츠 수요가 늘었다고 평가했다.

KT는 이같은 수요 변화에 맞추고자 놀면서 배울 수 있는 키즈랜드 내 영어 콘텐츠 전용관을 개편했다. 아이들이 캐릭터와 함께 영어를 배우도록 해 인기를 끈 콘텐츠를 전면에 편성했다. 미국 국공립 학교 영어 교재 관련 콘텐츠도 내세웠다. 새 학기를 맞아 독서, 홈스쿨 등 다수 영역의 신규 콘텐츠도 선보인다.

KT는 만 3~9세 자녀를 키우는 임직원 160명으로 구성된 키즈랜드 사내 고객 체험단(워킹맘빠TF)도 가동한다. 임직원이 이용자 입장에서 자녀와 키즈랜드를 이용하며 느끼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실제 서비스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집이 교육과 놀이의 중심이 되는 집콕 육아 기간이 길어지면서 놀이 학습 콘텐츠 수요와 학부모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며 "키즈랜드를 통해 부모와 아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한 콘텐츠와 교육 솔루션을 지속해서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