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대한항공이 항공 서비스 분야 디지털 혁신을 위해 협력한다.

(왼쪽부터) 장성현 대한항공 부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최인혁 네이버 COO가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네이버
네이버는 24일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대한항공과 ‘항공 서비스 분야 지디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사용자 경험 증진이 목표다. 대한항공이 보유한 항공서비스 사업 기반과 노하우,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술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 페이, 콘텐츠 서비스 등 디지털 역량을 연계한다.

대한항공은 네이버의 AI기술과 플랫폼을 이용해 항공권 발권부터 체크인, 탑승까지 이어지는 서비스 흐름을 간편화 한다. 기내에서 네이버의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네이버의 음성인식 및 자연어 처리 기술 등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인다. 또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앱에서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하고 네이버페이로 항공권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협력 모델을 모색한다.

네이버 측은 "원천기술뿐 아니라 스마트주문, 파파고 등 다양한 서비스들 역시 항공 서비스 분야에 유기적으로 접목돼 새로운 사용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사는 각 멤버십 프로그램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간 연계를 통해 멤버십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련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양사는 사용자 경험 증진이라는 목표를 공유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며 "네이버는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항공 서비스 분야에 ‘스마트함’을 더하는 동시에 네이버 서비스 전반의 고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