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체이스의 블록체인 회사 오닉스(Onyx)가 지상이 아닌, 우주 공간에서 시험을 치렀다.

인공위성 / 조선DB
인공위성 / 조선DB
24일 외신에 따르면 오닉스는 최근 지구 궤도를 도는 위성 사이에서 블록체인 기술 테스트를 했다. 결제 시스템을 아마존 에코나 구글 홈과 같은 사물인터넷(IoT) 장치와 연결하기 위한 테스트로 알려졌다.

우마르 파루크 오닉스 CEO는 "완전히 분리된 공간에서 사물인터넷(IoT)과 연동된 지불 시스템이 작동하는지 실험하기 위해 적절한 장소를 물색했다"며 "지구에서 우주보다 분리된 공간은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오닉스는 우주 실험을 위해 자체 위성을 만들어 우주로 보내지 않았다. 덴마크 나노 위성 개발 업체 곰스페이스(GOMspace)와 협력했다.

파르쿠는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위성 테스트는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IoT 서비스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답했다.

외신은 이번 실험으로 지상에서 현실화 할 수 있는 IoT 결제 서비스의 몇 가지 예를 꼽았다. 외신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우유를 주문하는 스마트 냉장고, 자동으로 연료를 지불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등이 앞으로 현실화를 앞뒀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