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개발자 대졸 초임 '6000만원'으로 상향 조정

오시영 기자
입력 2021.02.25 11:57
개발직 일괄 2000만원 상향…비개발직은 1500만원

크래프톤이 개발·비개발 직군 연봉을 각각 2000만원, 1500만원 일괄 상향 조정했다. 대졸 초임은 개발·비개발 직군 각각 6000만원과 5000만원으로 확정했다.

크래프톤은 25일 사내 소통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에서 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 크래프톤
이날 김창한 대표는 ‘제작의 명가’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방향성과 변화를 직원에 소개했다. 그는 2021년을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내실을 갖추는 해'로 정하고, ‘효율보다는 효과, 성장보다는 가치를 중심에 둘 것을 제안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회사의 무게중심을 프로젝트에서 인재로 옮긴다. 크래프톤과 회사 소속 독립스튜디오의 역량·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인재가 경쟁력의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다. 연봉을 대폭 인상한 것도 이러한 배경이다. 크래프톤은 공개 채용 규모를 수백명 단위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게임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체계도 도입한다. 김창한 대표와 시니어 PD가 직접 참여하는 ‘PD 양성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PD 자질이 있는 개발자가 ▲게임제작에 대한 이해를 키우고 제작을 관리 ▲창의력과 시장을 연결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꾸준히 도전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회사는 ‘챌린저스실’을 새롭게 설립해 공식 프로젝트에 배치되지 않은 인재가 스스로 프로젝트나 팀을 꾸릴 수 있도록 한다.

신작 개발, 신사업 확장 부문에도 투자를 이어간다.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과 신작 IP 발굴·제작에도 속도를 낸다. 이에 더해 인도 시장, 딥러닝 등 새 사업 영역에도 진출한다.

김창한 대표는 "오랫동안 게임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무엇이 우선인지 고민했다"며 "올해부터는 인재에 투자하고, 도전을 통해 구성원과 회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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